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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만드신 하나님 (창세기 1장 1-5절)

설교 모음/이병용 목사 설교

by Hope103 2018. 12.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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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빛을 만드신 하나님

설교 본문: 창세기 1장 1-5절 (개역한글판)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빛을 만드신 하나님. 

창1:1-5

(금곡동산교회 이병용목사 설교문)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이 좋은 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성도 여러분들에게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분명한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선언적인 말씀은 우리에게 우주의 기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며, 성경에 대한 모든 불신앙도 제거해 줍니다. 


  1. 근원적 접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 만물의 근원이 어디에 기초하여  창조 되었는가 하는 질문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심중에 야기되는 의문에 대해 근원적으로 접근토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2. 문제의 제한

 사람들은 흔히 우주가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우주는 하나님의 무한성에는 결코 미치지 못하는 유한한 우주라는 것입니다. 


 3. 구체적인 문제의 접근

 성경에서는 '창조하다' 라는 말을 두 가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의 상태에서 물질의 구성 요소를 만드는 것으로 이것은 하나님께 만이 가능한 사역이며, 둘째는 이미 창조 되어 있는 물질로 유용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것으로 인간도 할 수 있는 창조입니다. 


 1) 누가(who)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출 3:14). 시편 14편 1절에서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 하는 말 속에서 이미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고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무의 상태에서 물질계를 창조하신 분임을 선포합니다.


 2) 언제(when)

  태초는 유한한 물질 세계에 대한 창조의 시작으로서 유한한 시간의 시발점입니다.


 3) 어디서(where)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이 세계는 현재의 위치 그대로 질서 정연하게 창조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질서를 세우셨으며, 하나님에 의하여 이 질서는 오늘까지 보존, 섭리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사람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인간은 다만 이 아름다운 은총을 누리고 살면서 그의 성호를 찬양할 뿐입니다.


 4) 무엇을(what)

 물질 세계의 그 어느 것 하나라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물건을 발명하였다 할지라도 이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와는 감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되 인간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기계가 아니라 이러한 기구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만드신 것입니다.


 5) 어떻게(how)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 1:3, 6, 9, 11, 14, 20, 24) 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창조하시되 창조의 사역을 계획하시는 성부와, 그 계획을 수행하신 성자와 그리고 성자께서 수행하신 그 사역을 보존하시고 유지하시는 성령 곧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협력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6) 왜(why)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피조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만물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1:26 말씀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지음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죄악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인류 역사에 새로운 선민의 역사를 만들며 다시 한 번 더 구체적인 근본 목적을 밝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선택하심의 목적은 창 18:19 “내가 그로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에 의해 피조된 세계를 다스리며 정복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행하는 분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이 땅에 창조 되었습니다.


  4.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심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1) 생명을 존재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생물은 빛이 없이는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꽃은 시들고 나무는 죽을 것입니다. 어떤 생물도 계속되는 어둠 속에서는 그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계속되는 환난과 질곡 속에서는 그 영혼이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2) 모든 생명에게 생존의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태양 빛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주신 가장 좋은 선물 중의 하나 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①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빛을 얻기 위해서는 대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빛은 아무도 값을 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②하나님께서 빛을 주시되 공평하게 주십니다. 빛은 온 세상 가득하게 비춥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나 부한 사람에게나, 초막이나 궁궐이나, 하나님께서는 이 빛의 선물을 내려 주십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라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공평한 유산입니다.


 3) 생명을 교육하고 훈련 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은 생명의 보호자일 뿐만 아니라 교사이기도 합니다. 빛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상징으로, 선과 진리의 상징으로 또 사랑과 긍휼의 상징으로 인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5. 빛을 선한 것입니다.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빛을 선한 것이라는 의미합니다.


 1) 빛은 본질적으로 선합니다.

 빛은 순수하고 깨끗합니다. 빛은 모든 생물에게 해를 끼칠 만큼 강렬하지도 않고 또 생명에게 유익을 줄 수 없을 만큼 약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빛이 사물을 비출 때는 조용하게 비취기 때문에 다른 것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2) 빛은 창조의 목적대로 그 기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선합니다.

 피조물 중에서 빛만큼 인간의 생명을 위하여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발휘함으로써 창조의 목적을 성취한 것은 없습니다. 빛의 의미는 깊고 광범위합니다. 그 영향력은 크고 넓으며 또 그것은 축복입니다. 빛은 이러한 빛의 목적에 순종 했기 때문에 선한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신 일을 음미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셨을 때 그 빛이 선함을 아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매일 하루 일을 끝내고 그 날에 한 일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삶의 향상은 심사숙고와 반성에 있습니다.


 6. 빛은 조화를 가져 옴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하나는 조화입니다. 조화는 균형에서 옵니다. 균형 잡힌 곳에 조화가 있고 조화 있는 곳에 창조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1) 빛은 낮을 만들어 냅니다.

 빛이 있는 동안에 인간은 활동합니다. 빛은 창조와 생산입니다. 빛은 보게 하고 알게 합니다. 그리고 빛은 우리를 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듭니다.


 2) 빛이 없는 것은 밤입니다.

 밤에 인간은 모든 활동을 쉽니다. 모든 격정과 쾌락과 수고와 근심으로부터 벗어나 편히 쉬는 때입니다. 또한 밤은 죄와 악을 상징하고 고통과 슬픔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밤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보호를 요청하게 합니다.


  7. 빛은 새로운 활력입니다.

 회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의 도덕적인 힘은 그 심령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신선한 빛의 활력 때문입니다. 회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믿음을 시험할 만한 시간도, 또 자신의 도덕적 심성 개발의 기회도 충분히 갖지 못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심령의 거듭난 삶에 대하여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빛은 새벽이나 한낮이나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 또한 받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의 영적 심성이 크게 성장하고 많은 주의 일을 하게 될 때 우리는 거룩해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8. 빛은 어둠과 싸우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고 빛과 어두움이 나누었습니다. 빛과 어두움은 상반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심령 속에서 하나님이 빛의 역사를 시작하셨을 때 겪은 갈등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와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속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의 빛은 죄와 싸워 이기는 능력입니다.  


 9. 빛은 창조의 기본 질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신 것은 창조의 시작이시며 그것은 창조의 기본 질서를 만드신 것입니다. 질서의 시작은 창조의 시작이며, 창조의 시작은 질서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서 생명의 역사를 시작한 빛을 기뻐하십니다. 


 10. 빛은 아름다움의 근원입니다.

 빛이 있어야 사물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창조하실 만물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먼저, 빛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빛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미를 산출해 냅니다. 빛은 마치 그림물감과 같이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을 아름답게 그려 놓는 것입니다. 빛은 그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11. 하나님은 빛을 좋게 보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빛을 좋게 보셨을까요?

 1) 빛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빛이시므로 빛의 창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모두 다 하나님의 성품의 표현입니다.


 2) 하나님은 빛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므로 빛을 사랑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빛은 근원에서 출발하여 피사체를 비추는 것이므로 은총을 의미합니다. 은총은 피조물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 하나님은 빛을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를 소비하셔서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창조의 첫째 날이었습니다. 즉 창조의 계획을 빛으로부터 시작하신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 중에서 빛을 첫째 서열에 두신 것입니다.


 4) 빛은 모든 피조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창조하실 모든 피조물들에게는 빛이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빛은 생명을 유지 시키고 발전시킵니다. 빛은 질병을 치료합니다. 건강을 지켜 줍니다. 그리하여 모든 피조물들에게 기쁨과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빛이시며 모든 사람들에게 평강을 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12. 빛과 복음은 구원의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심으로 어두움을 비취게 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마 4:17) 고 하심으로써 복음의 빛이 세상에 비취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빛과 복음은 어두움과 죽음 속에서 생명을 구원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13. 빛은 생명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새들은 새벽에 동이 트고 태양이 환하게 솟아 오르면 기뻐서 지저귑니다. 인간들도 해가 떠오를 때 하루의 희망을 안고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빛이 이 땅을 비치기 시작함으로 하루의 즐거운 삶이 시작됩니다. 새벽이 되면 강은 활기차게 흐르고 자연은 생기가 넘쳐 납니다. 모든 만물은 신선하고 밝은 모습으로 빛납니다.


 14. 빛은 생명을 소생시킵니다.

 어둠은 우리를 속박하고 상심케 합니다. 어둠 속에 기생하던 병균들이 태양 빛 아래 나오면 사멸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시며 (요 1:4) 빛과 어둠의 주관자이십니다. 이 빛 앞에 나오는 자는 소생 합니다. 새 생명을 얻습니다. 빛은 치료자이며, 생명을 소생 시키는 능력입니다.

 

 15. 빛은 모든 생명에게 평강을 줍니다.

 어둠 속에서는 사물의 정체를 바로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는 사물을 왜곡하여 봅니다. 공연히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져다주는 것은 어둠입니다. 그러나 빛은 모든 사물을 드러나게 합니다. 빛 앞에서는 감추인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평강이 찾아옵니다. 참 평강은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요 14:27).


 16. 빛은 만물이 필요로 합니다.

 빛은 만물의 생존, 성장, 활동 등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빛이 없으면 만물의 활동과 성장이 정지됩니다. 또한 생존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물의 생명이 빛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17. 밤은 놀라운 변화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세계에 빛이 생긴 것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 변화에 대하여 밤은 침묵으로 그 존경심을 표현합니다. 빛과 어두움, 낮과 밤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조화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서는 빛과 어두움이 하나이며 낮과 밤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18. 밤은 경이의 시간임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이 세상의 역사 속에 자기의 흔적을 남기고 간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밤이라고 할 고통의 시기를 자신의 훈련과 단련의 시간으로 삼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다가온 밤을 마음의 빛으로, 희망의 빛으로 밝혀간 것입니다. 낮은 생명이 활동하는 시간이며, 밤은 생명의 잉태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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