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 언약 (창세기 15장 12-21절)

설교 제목: 횃불 언약

설교 본문: 창세기 15장 12-21절 (개역한글판)
12	해질 때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4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 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횃불 언약 

창15:12-21

(금곡동산교회 이병용 목사 설교문)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이 좋은 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횃불언약”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임하셔서 그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미 이전에 언약하셨던 큰 민족에 대한 언약을 좀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약속하였습니다. 아브람은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에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아브람의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고백의 말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에 응답하셔서 약속을 보여주십니다. 창15: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하나님께서 별을 보여주면서 하시는 약속을 들은 아브람은 주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창15:8“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라고 아브람이 질문하니 주님께서는 창15:9“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주님께서는 제사를 요구하셨습니다. 창15:17“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그 제사에 하나님은 횃불로 언약을 확증 하셨습니다. 이것을 횃불언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횃불언약은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성되었습니다. 할렐루야! 

  1. 믿음으로 고백한 결과

  창15: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고 그 약속을 묵묵히 의지하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는 믿음의 고백으로 의를 이루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은 여러분들을 변화 시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의롭다고 해주십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1) 믿음에 대한 보상

  아브라함은 참으로 외롭고도 긴 시간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기다리며 참고 견디어 왔습니다. 이러한 그의 인내는 마침내 하나님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여러분들도 간절한 기도를 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오랫동안 응답을 받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늦는다고 곧 포기하거나, 실망하지도 마십시오. 밤은 어두움을 동반하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듯이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십니다. 민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소망의 희망을 집어삼킬 것 같은 어둠의 짙은 그늘은 곧 떠오르는 소망의 태양의 빛에 밀려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놀라운 생명을 밝혀줄 찬란한 아침의 눈부신 태양은 분명히 온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익히 잘 알 것입니다.

  2) 믿음의 인내

  약5:11“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인내는 성도 여러분들로 하여금 보상을 받게 합니다. 그러나 이 인내의 과정에서 드려지는 여러분들의 기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 하나님의 뜻에 따른 순종과 선행 그리고 경건한 생활에는 방해꾼도 있습니다. 창15: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제사에 방해자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여러분들의 믿음의 생활에는 아무런 방해자가 없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아브람의 제사를 방해하는 솔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악한 생각, 이기적인 목적 그리고 세속적인 유혹들과 시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험들로부터 성도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이러한 고난과 역경에서 신앙을 지키려는 노력은 아브람 때와 같이 언제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욥14: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여인에게 난 사람은 그 일생이 고난과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어차피 고난과 걱정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고난과 걱정의 인생에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가면 이 고난과 걱정의 길에 동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나아가면 고난과 걱정이 도리어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내가 실수를 하여 온 고난과 걱정이든 자연스럽게 온 고난과 걱정이든지 관계없이 주님을 믿고 살아가면 고난과 걱정은 괴로움만이 아니라 상급의 길로도 인도하는 것입니다. 고난과 걱정을 상급으로 만든 사람이 아브람입니다. 약속의 땅에 가는 것은 어차피 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 길은 약속과 축복의 길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약속의 길로 들어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풍성하게 있음을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2. 약속을 확증하는 횃불

  1)  '횃불'의 의미

  창15:17“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아브람은 그 당시 모든 족속들 중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희생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아브람의 제물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 '화로와 횃불'로서 하나님에 의하여 그 관계가 확증 되었습니다. 이 관계는 오늘날 십자가로 그리스도와 성도 여러분들과의 관계로 승화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잠 17:3“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제련 한다고 했습니다. 연단의 사전적인 뜻은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단단하게 함” 제련의 사전적인 뜻은 “광석을 용광로에 녹여서 함유된 금속을 뽑아냄” 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시련과 인내를 통하여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고 금보다 더 나은 믿음을 뽑아내는 것입니다. 욥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자신의 상황을 이러한 위로의 말씀으로 승리하고 순금 같은 믿음을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지금은 너무나 힘이 들지만 순금 같은 믿음을 위하여 화로는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육신적으로 아브람의 자손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의 생애 속에서도 이 '화로와 횃불'을 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 속에서 '화로'를 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의 위로와 권면 그리고 인도하심과 사랑하심 또한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영광스러운 승리 속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우리는 그의 밝게 빛나는 '횃불'을 볼 수 있습니다.

 2) 교회의 역사 속에 나타난 '화로와 횃불'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아브람처럼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단체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제단 위에서 어린양 되신 주님의 보혈을 통해서 영원한 제물을 거룩하게 봉헌하여 하나님께 바쳐졌습니다. 선택된 제물은 '화로와 횃불'에 맡겨집니다. 이 놀라운 일은 2 천 년 간 교회가 걸어온 역사의 발자취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는 시대마다 엄청난 고난을 받았습니다. 교회가 받은 고난은 펄펄 끓는 용광로의 불과 같은 연단이었습니다. 하지만 풀무 불같은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순간 순간에도 교회는 '횃불'의 광채를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진리와 사랑의 횃불은 더욱 찬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오늘날 교회라는 공동체를 탄생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은 영광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능히 뚫고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들로 형성된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가 생명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3) 성도의 생활에 있는 '화로와 횃불'

  아브람과 같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봉헌된 소유물입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고 했습니다. 예배는 성도 여러분들을 거룩한 영광으로 인도합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육체의 질고, 가정의 어려움, 원치 않는 고난과 걱정은 성도의 가는 길에 따라다니는 '화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횃불'은 항상 찬연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횃불'은 시련과 고난과 의심, 회의, 절망, 불안의 온갖 어두움 안에 살게 되는 성도들에게 밝은 빛을 항상 공급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동산 교회의 성도 여러분들에게는 '화로'의 고난과 '횃불'의 영광 이 교차하는 이 세상 속에서도 항상 승리만이 주어질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이를 위하여 고전16:13“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고 권면 하신 말씀대로 여러분들 스스로가 믿음의 가문을 계승하므로 위대한 교회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