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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 같이(마가복음 10장 13-16절)

설교 모음/이충만 목사 설교

by Hope103 2019. 5.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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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어린 아이 같이

어린아이같이
어린아이같이

 

설교본문: 마가복음 10장 13-16절

13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제목: 어린 아이 같이

본문: 마가복음 10장 13-16절

금곡동산교회 이충만 목사 설교문

 

● 서론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때는 핸드폰이 아니라 집에 전화기가 있었죠. 그리고 전화가 오면 부모님이 바쁘시니 제가 받아서 바꿔드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려서 그런지 아무 전화나 막 다 바꿔줬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대출 필요하신가요? 이런 전화도 그냥 어머니 계시니? 하면 바꿔드리고... 그래서 부모님이 교육을 좀 시키셨습니다. 다음부터는 누군지 물어보고 말 해 주면 바꿔주라고... 하루는 집에 혼자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받았죠. 여보세요. 아빠 바꿔라. 누구십니까? 급하다. 아빠 바꿔라. 누군지는 말하지 않고 자꾸 아버지만 바꾸라고 하는 말씀에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누구신지 말씀하지 않으면 바꿔드릴 수 없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누구누구다. 아빠 바꿔라. 라고 이야기 하셨죠. 안계신데요.... 전화로 욕 한바가지 먹은 사건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화를 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는데 부모님이 계시지도 않으면서 제가 그렇게 반응 했으니 짜증이 날만도 했다고 생각 듭니다. 그 분은 급한 일이 있는데 저 때문에 시간 낭비 했으니 짜증이 났고.. 저는 부모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하기에 화내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일이었습니다.

 

● 본론

I. 갈등 (혹은 문제의 발생) : 화내시는 예수님

A. 어린 아이가 오는 것을 꾸짖는 제자들(13)(제자들의 관점)

B. 제자들에게 노하시는 예수님(14)(예수님의 관점)

오늘 읽은 말씀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인데요... 예수님은 보통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 같이 그 시대의 권력자들에게 화를 내셨지, 제자들에게 주로 사랑으로 가르치셨거든요. 제자들에게 화내신 모습은 성경 전체에서 몇 나오지 않는 장면입니다. 무엇 때문에 제자들에게 화를 내셨는지 보니 제자들이 어떤 사람들을 꾸짖는 모습을 보시고 열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자기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시기 원해서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이 화내고 꾸짖는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은 도리어 제자들에게 화를 내시는 모습. 뭔가 그림이 이상합니다.

 

제자들은 어린 아이들의 축복을 바라며 찾아온 사람들을 꾸짖었습니다. 사실 제자들이 꾸짖은 것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이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도 듣고, 또 병든 사람, 귀신들린 사람들을 고쳐주시는 기적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의 앞부분에는 바리새인들이 남편이 아내를 버리는 문제에 대해 예수님께 물어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으로 시작해서 그 본래 뜻을 해석해 주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혼에 대한 시작된 그 이야기가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하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에...

 

웬 아이들이 옵니다. 병이 걸리거나 귀신 들린 아이들이 아닙니다. 급한 필요로 인해 예수님께 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해 주시는 축복을 바라며 왔습니다. 지극히 기복적인 마음으로,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천국에 대한 놀라운 비밀 보다 도리어 물질의 축복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놀라운 은혜의 시간을 방해하는 아이들을 꾸짖었습니다. 지금 예수님 바쁩니다. 애들이랑 노닥거릴 시간 없으십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병자들도 엄청 많습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의 말씀을.. 그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는 중요한 시간에 자기 자녀만 잘되길 바라는... 어찌 보면 기복적인 신앙으로 예수님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제자들은 달갑지 않았을 것입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별 것 아닌 일로 신경 쓰게 만들면 화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뭐가 중요한지 분별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제자들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같은 이유로 제자들에게 노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예수님에게 오는 중요한 일을 놓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생각하기에는 중요하지 않고, 쓸데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것이 예수님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수많은 병자들이 고침 받는 것도 중요했지만 한 명의 어린 아이가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막지 못하도록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예수님이 중요하다 하시는 것이 조금 다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한다면.. 내가 생각할 때 별 볼일 없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관심을 가지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II. 전환점 : 하나님의 나라는 아이들(작은 자)의 것이다.

A. 하나님의 나라가 아이들의 것이다(예수님은 약자의 편)(무엇이 중요한가?)(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지 않는다.)(14 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노하셨습니다. 제자들의 행동에 열 받으셨습니다. 굳이 화를 내실 필요까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자들이 너무 중요한 것을 놓쳤기 때문에 예수님은 화를 낼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관은 놀랍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일을 위해 잠깐 사람들을 외면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십자가의 중요한 사건을 앞두고도 눈 먼 한 사람을 위해 걸음을 멈추신 예수님입니다.

 

도리어 소를 위해서 대를 희생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사람을 대신해서 신이 희생하는 것이 가치로만 따졌을 때 말이 되는 일이겠습니까? 천원도 안 되는 물건에 수 백 만원의 투자를 한다면 미쳤다는 소리 듣기 딱 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가치를 따지지 않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기쁘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더 알아가고 풍성히 경험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 또한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가도록 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지 않습니다. 계산하지 않습니다. 내게 맡겨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너무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 지금 집중해야 하는 일을 외면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함께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 그렇게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B. 아이들이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14 상) - 우리도 그런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막은 제자들과 같은 일을 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돌아보기 원합니다. 어린아이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같이 지내는데 나에게 득이 될 것 같지 않는 사람. 쉽게 외면하고 지나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믿음이 어린 사람들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단순히 나에게 득이 안 되는 것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만 믿음이 없어서 교회에 나오다 안 나오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은혜까지 방해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린 아이와 같은 자들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죄하고 가르치기 보다는 그들이 예수님께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내 삶에 마이너스가 되고, 신앙적으로는 은혜에 방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 때가... 우리가 귀로 들은 말씀을 실천할 때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배의 은혜를 삶으로 이끌어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이 예배로 바뀌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도 실족하기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은 내 사랑하는 형제를 위해서, 때로는 나게 손해가 있어 보이더라도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그 때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II. 해결 : 어린아이와 같아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A. 어린아이 같이(1) 개념 없음. 산타, 티비를 따라하는 아이, 수련회 우는 아이.

그러면 이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린아이와 같아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어린아이들이 어떻습니까? 우선 어린아이들은 개념이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4살 정도 된 아이의 일화입니다. TV를 보면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죠. 그래서 아이가 티비를 보고 재밌어 보이는 것을 따라했습니다. 노래가 나오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그것을 어설프게 따라했나 봅니다. 그랬더니 주변에서 반응이 왔습니다. 아이가 너무 귀엽다고 과자도 주고, 용돈도 주고 칭찬도 많이 해 주는 것을 보고 아이도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생각했죠. 아... 티비에 나오는 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따라하니까 주변에서 좋아하는구나... 하나의 새로운 개념이 확립되었습니다. 티비에 나오는 것을 따라하면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티비에서 막장드라마를 봤습니다. 내용은 남편이 아내에게 반찬 투정을 하는 것을 보고 부부싸움이 났는데 아내가 남편의 뺨을 때리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가족이 식사를 하는데 아버지가 반찬이 맛이 없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아이의 생각에는 티비에 나오는 것을 따라하면 칭찬받으니까 드라마에서 본 그대로 아버지의 뺨을 때리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이에게는 새로운 개념이 하나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함부로 따라하면 죽도록 맞을 수도 있다. 개념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습니다. 티비에 나온 것을 따라하니 주변에서 좋아한다. 한 번 보고 그냥 받아들입니다. 특히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말씀은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준다고 굳게 믿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이야기해 준 동화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나무 막대기를 허공에 휘두르고 있는 아이의 눈에는 거기서 장풍이 나가는 게 보일 겁니다. 그 장풍을 맞은 사람이 쓰러지지 않으면...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죠. 경험입니다.

 

한 초등학생의 기도제목은 닌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나뭇잎 마을이 그 아이의 마음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티비에서 본 것이나 부모님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의심하거나 고민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 주고 믿냐고 물어보면 도리어 헷갈릴 것입니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이미 부모님이 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일 때...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아이들이 믿는 수많은 환상과 다른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산타는 사실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나라는 진리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믿는 수많은 것은.. 장풍이 나가거나 전설의 동물이나 산타는 실체가 없는 허상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에 약속하셨고... 수천 년 간 믿음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증언해온 실제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실체가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그것 하나가 다른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버지가 바쁘시면 산타가 선물을 안 줄지 몰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는 자에는 그 실체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보이지 않을 뿐 분명한 현실입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수련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죄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글을 적어서 불에 태우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앞에 나와서 자신의 죄를 적은 쪽지를 태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직 초등학교를 들어가지 않은 유치부 아이가 펑펑 울면서 앞으로 나왔습니다. 목사님이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너도 회개하려고 나왔니?’ (끄덕끄덕) 그렇다고 합니다. 쪽지에는 뭐라고 적었니? (도리도리) 몰라요. 자기 죄가 무엇인지 모르는데 주변에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나온 거죠. 귀엽죠. 그 아이가 비록 잘 모르고 나왔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자신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것 하나만은 자신의 것으로 받은 것입니다. 그냥 귀엽네 하고 넘어갈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도리어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B. 어린아이 같이(2) 나약하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가난해 봐야...

또 어린아이와 같다고 한다면 어린아이의 약한 모습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과자를 선반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그것을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죠. 누군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 말씀했는데... 비슷한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가난한 자. 자기 스스로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 내가 가진 것으로 배부르지 못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없는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바로 가난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난한 자, 지극히 작은 자, 어린 아이는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상황에 있어 봐야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을 아는 거죠. 우리는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 하나님께 맡기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닥쳤을 때... 기도하고 하나님께 구하는 가운데 기막힌 우연과 같이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거나 넘어가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 세상을 내가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기에는 내가 죽을 만큼 노력해서 먹고 살고, 이 세상은 말씀과 전혀 상관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경험한 사람...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더 많은 것을 맡기고, 의지하며 살아가기에 더욱 많은 것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까지 빼앗기리라고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 결론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음으로 받으면.. 우리의 삶에서 그 은혜를 깊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력으로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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