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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함께한 사람 (창세기 50장 15-21절)

설교 모음/이병용 목사 설교

by Hope103 2018. 12. 6. 08:00

본문

설교 제목: 하나님께서 함께한 사람

설교 본문: 창세기 50장 15-21절 (개역한글판)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찌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하나님께서 함께한 사람 

창세기 50장 15-21절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이 좋은 날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형제 간에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기를 바랐던 야곱이 세상을 떠나자, 요셉의 형들은 다시금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합니다. 요셉이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아버지 때문에 자신들의 처벌을 미루었지만 이제 야곱이 죽었으므로 복수를 하지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인 요셉은 그들을 위로하고 형제간의 진정한 사랑을 회복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그 사람의 죽음 뒤에는 반드시 크든지 혹은 작든지 간에 변화가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야곱의 죽음 뒤에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아버지 그늘 밑에 있었기 때문에 요셉의 보복으로부터 보호 받았다고 여겼던 형들이, 야곱이 죽자 요셉이 자기들에게 보복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급기야 요셉에게 찾아가 아버지의 말을 인용하여 요셉에게 용서를 빌기까지 이릅니다.


  1. 요셉의 형들

  요셉의 형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의사를 요셉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합니다. 그 옛날 아버지 야곱의 편애와 꿈꾸는 몽상가의 자고함에 시기의 화살을 쏘았던 형들입니다. 이제 그 몽상이 아닌 현실 앞에 일방적으로 생각하기를 아버지가 자신들의 방패가 되었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신들의 불안함을 벗기 위하여 아버지의 말을 전함으로 요셉의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형들을 향한 요셉의 마음은 형들 하고는 달랐습니다. 창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복수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음을 일찍이 그들이 양식을 구하러 왔을 때의 광경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찾아왔을 때 요셉은 그들을 복수는커녕 도리어 그들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형제들을 아버지 야곱의 분부를 따라 요셉이 요셉의 형들을 용서하였습니다. 


  2.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의 태도

  요셉의 형들은 그 아버지 야곱이 간청한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말을 인용하여 그들의 지난날 저질렀던 죄악을 변명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죄악을 솔직하게 시인하며 용서를 빌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물론 생사여탈권을 요셉이 가지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욱이 주목해야 할 것은 야곱의 말은 요셉의 형들이 이제 회개하였으니 용서해 주라는 말이 아니라 형제 간의 잘잘못에 있어서 회개를 하였든지 아니하였든지(물론 요셉의 형들은 이에 회개하였습니다.) 간에 간청하는 아버지의 자식들을 향한 사랑을 보아 용서하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간청이 없었더라도 요셉은 이미 그 형들을 용서하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이미 고인이 된 야곱의 말을 형들로부터 전해 듣는 요셉의 마음은 어떠하였겠는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의 용서는 비록 상대방의 회개와 용서의 간구가 없더라도 성도 여러분들이 먼저 용서하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태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용서가 이렇게 선행되어 질 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의 신앙은 더욱 확고하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의 용서와 위로

  이제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회개의 고백과 돌아가신 아버지 야곱의 말을 빌어서 탄원할 때 요셉이 아버지의 유언을 듣고 용서하든지 아니면 자신들의 겸허한 회개의 모습을 보고 용서하든지 분명히 용서 하리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이것이 그 형들의 전부가 아닙니다. 형들은 다음 순간 이보다 더 겸허히 요셉의 앞에 엎드려 그의 '종'이 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형들을 보며 창50: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 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 하시니라”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일입니다. 인간사란 실로 오묘하기에 비할 데가 없습니다. 수십 년 전 형들을 찾아 도단에 이르렀던 요셉입니다. 그때에 그는 창 37:1-36 "저 꿈꾸는 자의 꿈이 어찌 되는 가 보자" 라는 말을 들으며 미디안의 장사꾼들에게 팔려 종으로부터 시작된 애굽에서의 생활 십 삼 년 만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수 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요셉의 꿈은 현실로 그 형제들에게 이루어졌습니다. 누가 이처럼 후일을 자신의 꿈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창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은 자신이 당한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믿는 위대한 신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힘들어 하는 그들을 향하여 창50:21 "내가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라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죄인은 언제나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아갑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야곱의 형제들이 자신들의 죄를 솔직히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솔직히 고백하기만 한다면 모든 죄책의 공포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성도들이 다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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