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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되는 십자가 (요한복음 11장 45-53절)

설교 모음/이병용 목사 설교

by Hope103 2019. 1.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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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예고되는 십자가

설교 본문: 요한복음 11장 45-53절 (개역한글판)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저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의 하신 일을 고하니라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가로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9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3

이 날부터는 저희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예고되는 십자가 

요한복음 11:45-53

(금곡동산교회 이병용 목사 설교문)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이 좋은 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성도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나사로의 부활로 인해 공회가 소집되었고 이에 대제사장 가야바는 차라리 예수 한 사람이 백성들을 위해 죽음으로 온 민족이 사는 것이 매우 다행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박해자가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은“예고되는 십자가”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큰 표적으로 인한 불신 박해자들의 반응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유대의 군중들 중에는 예수의 능력을 목격한 후에도 믿지 않고 종교 지도자들에게 고해 바친 사람이 있었으며, 또 지도자들은 황망히 회의를 열어 그리스도를 죽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들은 전에는 표적이 없다고 예수를 무시했으나, 이제는 '하나님 되심의 표적' 때문에 진리를 질식 시키려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로마 정부가 반역 운동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 표적을 목격한 군중들

  1) 믿음으로 수용한 이들도 있음

  요11: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① 먼저 생각해 봐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왜 '마리아에게' 온 사람들이라고 했을까요? 이 말의 의미는 '마리아의 슬픔을 위로하러 왔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불행과 슬픔을 동정하고 위로하러 왔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큰 표적을 목격할 수 있는 은총을 받고 영생을 얻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도덕적 선행이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항상 본체가 있는 것처럼, 모든 착함과 선함 곁에는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있습니다. 기생 라합, 로마의 백부장, 그리고 고넬료, 이 모든 사람들이 이웃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다가 구원의 문을 발견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성도의 선행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기뻐하시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② 그 다음 이 진리를 간구하고 탐구하며 추구하는 사람들은 신앙도 쉽게 수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는 일을 목격한 후 주님을 하늘에서 오신 구세주로 믿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물줄기를 따라가는 이들은 언젠가는 샘터를 발견하게 마련입니다. 목마른 자들은 물을 찾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미쁘다 합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리를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있도록 선물을 주십니다. 엡 2:7 ; 히 2:4 인생이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2) 불신앙의 길로 가는 이들도 있음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큰 표적을 목격한 후에도 끝내 불신의 길로 달려갔습니다. 요11:46 그들은 우대 지도자들에게 큰 문제가 난 듯 예수의 이적을 고자질하였습니다. 우리는 간혹 '왜?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큰 이적을 베푸시지 않으실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기적으로 인생들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기적과 표적은 인생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존재를 알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믿음을 줄 것입니다. 눅 16:31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인생들이 그리스도를 외면하는 이유는 그 거룩함과 진리 때문입니다. 요3:19,20; 롬1:28 하나님을 몰라서 안 믿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하나님다움' 때문에 인간들이 자신들의 삶속에 모시기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몰라서 헤매는 것이 아니라, 진리보다 악을 좋아하는 보편적인 습관 때문에 외면하는 것입니다.


  2. 표적에 대한 유대 종교 회의

  1) 거짓되고 무지한 논의로 진행됨

  요11:47 종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큰 표적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주님의 '나사로 부활' 표적은 예언적으로나 율법적으로나 그분이 '하나님께로 오신 분'임을 명백하게 밝혀주는 증거입니다. 요11:48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고 인정하기는커녕 논제를 '민족의 장래'쪽으로 돌려 그리스도를 없애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클라크'라는 이는 '참된 정치가는 다음 시대의 일을 생각하고 거짓 정치가는 다음 선거 만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권을 보전할 속셈으로 진정한 민족의 평화를 왜곡하고 외면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결국 유대 민족은 로마에 처절하게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2) 대제사장의 무의식적인 예언

  요11:49,50 이때 대제사장 가야바가 강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그리스도께서 희생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요11:51,52 요한은 이 가야바의 말은 부지불식간에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예언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가야바는 히10:8-14 유대인 중심의 구속 경륜은 끝이 나고 그리스도께서 새롭고 영원하신 대제사장이 되심을 자신도 모르게 선포한 것입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성경의 예언입니다. 이것을 모양만 대제사장이랄 수 있는 가야바가 유대인의 안전이라는 묘한 말을 하므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언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사람들이 함부로 하는 말 속에도 하나님의 경륜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그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좋은 인물은 아닙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치졸한 말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악을 조성하시지 않습니다. 죄가 가득한 곳에서 희한하게도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오묘한 하나님의 권능이라 할까요? 요셉의 상황과 반전이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은 어려운 현재의 상황을 낙담하지 마시고 주님의 은혜는 분명히 온다고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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